2011년 1월 18일 화요일

트위터, 한글-SMS 서비스 ‘출격’…한국 공략 ‘본격화’

트위터가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다. 공식 웹페이지와 모바일를 한글 인터페이스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에반 윌리엄스 트위터 공동 창업자는 19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웹사이트나 모바일에서 모든 인터페이스가 한국어로 제공된다”고 밝혔다.

국내 트위터 이용자는 250만명을 넘어섰으나, 그동안 트위터닷컴과 공식 애플리케이션은 영어로만 제공됐다. 현재 트위터가 제공하는 언어는 영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이다. 이제 이용자는 트위터 내 언어 설정에서 언어를 ‘한국어’로 변경하기만 하면 간편하게 한글 트위터를 이용 가능하다.

▲ 발표 중인 에반 윌리엄스 트위터 공동 창업자

스마트폰 이용자가 아니더라도 모바일에서 트위터 사용이 가능해졌다.

에반 윌리엄스는 이날 LG유플러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휴대폰 문자메시지(SMS)를 이용한 트위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문자메시지를 작성해 #1234로 전송하면 트위터에 해당 글을 업로드할 수 있다.

에반 윌리엄스는 행사 내내 "한국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특별한 나라"라며 "트위터는 한국을 사랑한다"고 강조했다.

한글 서비스와 SMS가 끝이 아님도 시사했다. 그는 "오늘은 단지 시작일 뿐"이라며 "앞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서비스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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