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뉴스는 19일(현지시간) 올해 선보일 IT제품 중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제품들을 소개했다. 이중 절반 가량이 '아이패드 경쟁자'를 표방, 올해 태블릿 열풍을 짐작하게 한다.
■블랙베리 태블릿 '플레이북'
기대작 중 하나는 리서치인모션(RIM)이 야심차게 준비한 태블릿 '플레이북'.
예고된 성능 역시 '빵빵'하다. 1기가헤르츠(GHz) 프로세서와 전·후면에 각각 300만·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내장 메모리 용량도 1기가바이트(GB)로 컴퓨팅 성능을 강조했다. 전체 무게는 400그램(g)정도로 갤럭시탭보다 20g정도 무겁다.
최근 디지타임스 등 외신은 대만 노트북 OEM생산업체 '콴란컴퓨터'가 플레이북 양산에 돌입했다며 '출시 임박' 루머를 피워내기도 했다. 플레이북은 이르면 3월께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도 2분기 전에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500달러(약 57만원)정도로 갤럭시탭과 아이패드에 비해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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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성능도 '짱'…인텔 샌디브릿지
뭐니뭐니해도 올 해 PC시장의 히어로는 인텔 통합 그래픽칩 '샌디브릿지'다.
샌디브릿지는 인텔이 처음 내놓는 APU(Accelerated Processing Unit)로 하나의 칩에 CPU와 GPU를 합친 것이다. 엔비디아와 AMD 엔트리 레벨 그래픽 카드와 경쟁할 만큼 성능을 높였다는 평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내외 주요PC제조업체들은 올해 샌디브릿지를 탑재한 노트북과 데스크톱을 대량 출하할 예정이다. 가격대비 높은 성능을 보일 것으로 씨넷뉴스는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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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게임의 새 역사를 쓴다, '닌텐도3DS'
닌텐도가 무안경 방식 3D 게임기를 올해 선보인다. 한국서도 상반기 내 출시될 전망이다.
닌텐도 3DS는 입체라는 신기술을 도입했다는 점과 탄탄한 라인업으로 사용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일본을 시작으로 북미, 아시아 지역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249.99달러.
닌텐도는 연초부터 게임 개발자들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를 열며 인기몰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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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북 부활탄 될까? '크롬OS 넷북'
구글 크롬운영체제(OS)를 탑재한 노트북도 올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씨넷뉴스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개발자들에게 소프트웨어개발자키트(SDK)등을 배포하는 등 크롬에서 돌아갈 애플리케이션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구글은 최근 시제품 Cr-48을 내놓으며 크롬OS 넷북 출시가 실제로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하기도 했다. 해외 블로그기반 미디어 테크크런치는 크롬OS에 대해서는 초기 버전임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편’이라며 잠재적인 가능성을 인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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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편광방식 3D TV
CES2011에서 선보인 필름편광방식 3D TV도 눈에 띈다. 비지오와 LG전자 등이 편광방식의 3D TV를 선보인 것.
특히 LG전자는 '시네마TV'로 명명한 필름편광방식 3D TV를 전면에 내세웠다. 기존 셔터글라스 방식에 비해 한 단계 진일보한 기술이라고도 설명했다. 소비자 만족도가 셔터글라스보다 높다는 것이다.
LG전자측에 따르면 필름편광방식은 시야각 면에서 우수하다. 시야각이 넓다는 것은 시청자가 다야한 방향에서 프로그램을 시청해도 입체 화면이 틀어지지 않고 정확한 입체감을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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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도 올해 태블릿으로 승부수
휴렛팩커드(HP)도 올해 미디어태블릿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HP가 지난해 슬레이트를 내놓으며 기업 시장을 공략했다면 올해는 웹OS를 탑재한 팜 태블릿으로 일반 소비자들을 파고들겠다는 것이다. 아마도 내달 9일 HP가 개최하는 신제품 발표회에서 이 태블릿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씨넷뉴스는 전망했다.
웹OS는 지난 4월 HP가 인수한 팜의 모바일 운영체제(OS). 지난 2009년 출시된 스마트폰 '팜프리'에 이어 지난해 10월 '팜프리2'에 탑재되면서 또다른 스마트폰용 OS로 주목받았다. 멀티태스킹 인터페이스와 즉각적인 검색 기능, 어도비 플래시와 스카이프 지원 등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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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뉴스 선정 'CES 최고제품' 모토로라 줌 태블릿
태블릿 전용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알려진 '허니콤'을 최초 탑재한 태블릿이 모토로라 '줌'이다.
줌은 1200X800 해상도의 10.1인치 스크린,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 1기가바이트의 램 그리고 안드로이드OS 3.0 허니콤을 탑재해 성능면에서 최강일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아이패드보다 가벼운 무게로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는다.
미국 씨넷TV는 CES2011 최고의 제품으로 모토로라 '줌(Xoom)'을 선정하기도 했다. 1분기에 미국서 출시되며 상반기내 한국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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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애플, '아이패드2'
역시 아이패드다. 올해 출시될 태블릿 중 가장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제품도 바로 '아이패드2'다.
상반기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아이패드2는 벌써부터 여러 루머에 휩싸여 있다. 최근에는 아이패드2가 기존보다 해상도 4배에 달하는 '2048x1536'를 지원할 것이란 소문도 퍼졌다. 이 외에도 지금보다 크기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거나 페이스타임을 위한 전면 카메라 탑재 등도 아이패드2를 둘러싼 루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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