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30일 일요일

中 ZTE, 애플 제쳐...대만 HTC도 버거운데...

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삼성을 바싹 추격하고 있는 대만의 스마트폰 다크호스인 HTC에 이어 중국의 ZTE가 새로운 강자로 등장했다.

IDC가 지난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휴대폰실적(Worldwide Quarterly Mobile Phone Tracker)’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ZTE는 세계휴대폰업계의 신흥강자 애플을 밀어내고 4위에 올랐다.

ZTE는 아직 거리는 있지만 노키아에 이어 2위,3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등뒤에서 쫓는 강력한 추격 구도를 형성한 셈이다.

지난해 세계 휴대폰 시장의 출하량과 시장점유율을 보면 ▲1위 노키아가 4억5천300만대(32.6%) ▲2위 삼성전자가 2억8천20만대(20.2%) ▲3위 LG전자가 1억1천670만대(8.4%) ▲4위 ZTE가 5천180만대(3.7%) ▲5위 애플이 4천750만대(3.4%)를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 휴대폰 출하량은 전년에 비해 18.5% 성장한 13억8천8690만대였다.

■ZTE, 애플을 밀어내고 3위 향해 맹추격중  
연간 출하량으로 볼 때 빅5의 성장세를 보면 ▲노키아 4.9%, ▲삼성전자 23.3% ▲LG전자 -1.0% ▲ZTE 94% ▲애플 89.2%를 각각 기록했다.

ZTE는 지난해 4분기에 공급물량을 쏟아낸 애플을 430만대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세계 4위에 올랐다. 물론 지난해 통틀어 1억1천670만대를 공급한 3위 LG전자와는 절반 규모에 불과하다.

그러나 ZTE는 지난 해 무려 94%의 놀라운 출하성장세를 바탕으로 사상 최고의 분기 실적을 낸 애플을 따돌렸는가 하면 연간 출하량에서도 4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더욱 눈여겨 볼 것은 ZTE가 이제 개도국에서 발판을 마련하고 신형 스마트폰을 앞세워 우리나라와 스마트폰시장에서 격돌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4분기중 애플이 기록한 1천620만대의 출하량은 전분기보다 15%, 전년 동기보다 86%나 늘어난 출하 실적이다. 이 기간 중 애플의 주력인 아이폰은 북미와 서유럽을 포함해 특히 개도국에서 잘 팔렸음에도 ZTE에 밀렸다. 애플의 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전분기의 4.1%에서 4.0%로 약간 떨어졌다.
▲ZTE가 4분기에 처음으로 세계 휴대폰시장 출하에서 4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ZTE의 스마트폰 블레이드.
처음으로 세계 휴대폰 시장 톱 5에 진입한 ZTE는 4분기중 1천680만대를 판매하면서 시장점유율 4.2%로 아이폰을 주력으로 연말 아이폰 공급 대공세를 펼친 애플을 눌렀다.


4분기 실적을 전년동기와 비교할 때 톱5 가운데 성장세를 보인 업체는 3개사였다. 2위인 삼성전자가 17.3%, 4위 ZTE가 76.8%, 5위 애플이 86.2%의 무서운 성장세로 치고 나왔다.

반대로 빅5 가운데 노키아와 LG전자는 연중 최고 성수기라는 4분기에도 감소세를 보이며 빨간 경고등이 켜졌다. .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1위 노키아가 2.4%의 출하량감소, LG전자가 7.9%의 출하량 감소를 보였다는 점을 주목할 만 하다.

ZTE는 그동안 중국 이외 지역의 고객기반 확대를 위해 힘써 온 가운데 아프리카, 중남미 등 개도국에서 사업을 확대해 왔다. 또 이를 기반으로 미국과 서유럽시장 진출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전통적으로 초기,중급 휴대폰 공급에 초점을 맞춰왔지만 최근 안드로이드 기반의 블레이드(Blade)와 레이서(Racer) 등을 내놓으며 스마트폰 비중을 늘리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IDC는  "ZTE의 급부상에도 불구하고 빅5의 출하경쟁과 시장점유율은 분기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휴대폰 업계 세계4,5위 자리놓고 치열한 경쟁
레이먼 라마스 IDC모바일기기 기술트렌드팀의 선임분석가는 “올해에는 4위와 5위의 순위변동은 올해 분기마다 발생하는 흔한 일이 될 것”이라고 발표문을 통해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스마트폰시장으로만 볼 때 톱 5에 랭크됐던 모토로라,리서치인모션(림)그리고 소니에릭슨 같은 업체가 급성장하는 스마트폰시장에 고삐를 바짝 죄고 집중하고 있어 이들이 언제든 톱5 업체로 돌아올 수 있는 거리에 있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지난 4분기 세계 휴대폰시장은 전년 동기에 비해 17.9% 증가한 총 4억140만대의 휴대폰을 출하했다. 
지난해 전체로 보면 휴대폰업계는 전년에 비해 18.5%(2억2천만대) 늘어난 13억9천만대를 출하했다.


지난해 세계 휴대폰출하량이 이처럼 급증세를 기록한 것은 세계경제의 회복과 스마트폰에 더욱더 구입선택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이는 세계 휴대폰업계가 지난 2006년 이래 최고의 연간 성장세를 기록하는 뒷받침이 되었다.

올해 전망을 보면 전세계 휴대폰 시장은 스마트폰시장의 수요에 힘입어 성장세를 지속하게 될 전망이다.

케빈 리스티보 IDC수석연구분석가는 “자신들의 단말기로 현재의 기능 이상을 추구하는 피처폰 사용자들이 향후 수년내 스마트폰으로 몰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경향은 스마트폰이라는 별도의 휴대폰시장(sub-market)이 올해 43.7% 성장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ZTE의 스마트폰 블레이드는 어떤 제품?

씨넷은 지난 9일 폐막된 라스베이거스가전쇼(CES2011) 당시 ZTE 블레이드 사양에 대해  전한 바 있다.
이에따르면 블레이드는 3.5인치 터치스크린, 3.2메가픽셀의 카메라를 가지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2.1 OS를 사용하고 있다. 

또 ZTE는 현재 세계 주요이통사는 물론 미국의 이통사와 블레이드를 이용한 서비스공급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는 당시 이 제품 디자인에 대해 블랙과 실버를 강조한 소프트터치 백커버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확실히 이 제품은 그동안 보아왔던 초기 수준의 제품과는 다르며 캐주얼,또는 새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씨넷은 “더 중요한 것은 이것이 ZTE로서는 이 모델이 일본시장에 진입한 최초의 스마트폰이었던 데 이어 미국시장에도 최초로 진입하게 된는 스마트폰이라는 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물론 "블레이드가 성공적으로 안착해 미국시장에 침투할 것인지, 또는 적어도 ZTE에 더많은 지명도를 가져다 주게 될지를 말하기엔 이른 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ZTE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열렸던 라스베이거스가전쇼(CES2011)에서 스마트폰을 전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씨넷팀은 ZTE와 처음으로 만나본 결과 이 회사가 올해 미국시장에 공격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KT-SK 실적 잔치에 주가는 흔들, 왜?

“실적잔치에 주가가 빠져서...”

KT와 SK텔레콤이 준수한 지난해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여전히 하락세다. 요금인하와 마케팅 과당 경쟁 등의 악재가 냉담한 증권가 평가로 이어진 결과다.

KT는 지난 28일 매출 20조3천335억원, 영업이익 2조533억원의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대비 각각 6.7%, 117.2% 늘어난 결과로, 영업이익 2조 시대를 연 것이다. .

스마트폰 인기에 따른 무선 데이터 수요 증가가 큰 힘이 됐고, 올해 전망도 밝다며 KT는 고무됐지만 반대로 주가는 떨어졌다.

이날 KT 주가는 전일 대비 0.24% 떨어진 4만2천150원으로 마감했다. 4만5천원대였던 연초 대비 약 7.4% 떨어진 결과다. 지난해 말 4만9천원을 잠시 넘긴 뒤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매출 12조4천600억원, 영업이익 2조35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6% 줄었지만 매출과 순익이 오르며 선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KT 아이폰 공세 가운데 이동통신 점유율 50.6%를 지킨 것도 눈에 띈다.

SK텔레콤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한 25일 주가는 보합세를 보였고, 전날과 같은 16만8천원으로 마감했다. 이 후에도 하락세를 이어와 28일 16만6천5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해 말까지 18만원을 넘겼었기에 우려가 적잖은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모처럼 흑자전환 한 자회사 SK브로드밴드 역시 주가가 빠지면서 SK텔레콤의 고민은 더 커졌다.

업계는 이 같은 통신사 주가하락 이유로 ‘요금인하 압박’을 우선 제시한다. 현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서 ‘통신비 인하’가 단골이기에 타격이 예상된다는 뜻이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의 무료 음성통화를 확대하라고 주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영향력이 이통사들이 지난해 시행한 초당과금제 못잖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된다.

게다가 재판매사업자(MVNO)가 시장에 진입하면 통신요금 인하경쟁이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MVNO를 통해 통신요금을 크게 내리겠다는 것이 방통위의 방침이다.

이통사들이 미래 수익원으로 제시한 클라우드컴퓨팅, N스크린 등 신기술들은 이제 시작 단계여서 주가를 끌어올리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다.

다만, 스마트폰 이용자 확대에 따른 무선 데이터 매출 증가로 인해 주가 개선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마케팅비를 비롯한 기타비용 지출로 인해 이익개선 폭 속도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며 “올해는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 효과가 수익성에도 점차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KT에 대해서는 “다소 부진했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다 반영됐다”며 “추가적인 주가하락 우려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 1월 29일 토요일

박찬호·이승엽, '한게임' 유니폼 입고 뛴다

NHN(대표 김상헌)의 게임포털 한게임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야구선수인 박찬호와 이승엽이 소속된 일본 프로야구 명문구단 ‘오릭스 버펄로스’(대표 니시나 히로아키)의 공식후원사 자격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오는 3월 25일 개최되는 일본 퍼시픽리그 개막전부터 오릭스 버펄로스 소속 선수는 한게임의 오렌지색 쉼표 모양과 알파벳 로고가 삽입된 헬멧 및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 중에는 오릭스의 홈 구장 포수 뒤편에 위치한 LED 광고 영역을 통해 한게임과 네이버 로고가 노출될 예정이다.

일본 오사카 지역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오릭스 버펄로스는 1936년 창단해 일본 시리즈 우승 4회, 소속 리그인 퍼시픽리그 12회 우승 경력의 최고 구단으로 꼽힌다. 구단은 올 시즌부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박찬호 선수와 이승엽 선수를 영입해 야구팬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입단식은 오는 30일 진행된다. 


NHN 측은 “‘국민타자’ 이승엽과 ‘코리안특급’ 박찬호의 일본 리그 활약을 기대하는 국민의 마음을 대변해 이번 공식후원사 계약 체결을 결정하게 됐다”며 “야구인기가 높은 일본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 선수가 소속된 야구 구단을 공식 후원함으로써 한일 양국의 게임 이용자와 더불어 야구팬에게도 한게임을 알리고 NHN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NHN은 지난 2000년 11월 국내 기업 최초로 일본에서 온라인 게임 포털 한게임 재팬(www.hangame.co.jp)을 시작한 이후 3천만 명 이상의 현지 고객과 15만 명의 최고 동시접속자수를 확보한 일본의 대표 온라인 게임 포털 사이트로 자리잡았다.

네이버-다음, 설 지도 전쟁 볼만하네

설 연휴가 코앞이다. 연휴 기간 동안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막히는 길을 돌아가기 위한 실시간 교통 정보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귀성객들을 겨냥한 스마트폰용 지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경쟁이 벌어졌다. 네이버와 다음이 각각 모바일 지도 서비스를 업데이트하며 이용자 끌기에 나섰다.

■네이버 지도, 안드로이드에도 거리뷰-항공뷰 제공

NHN(대표 김상헌) 네이버는 28일 ‘거리뷰’, ‘항공뷰’, ‘CCTV 영상 정보’ 등 지도 기능을 안드로이드용 단말기에도 확대 적용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능들은 아이폰, 윈도모바일 OS에서만 제공되던 기능이다.

‘거리뷰’와 ‘항공뷰’는 원하는 지역을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실제 거리를 확인할 수 있는 실사 지도 서비스로 길 찾기와 연계 기능을 제공한다. NHN은 최신 ‘거리뷰’ 정보와 실시간 교통 상황을 확인 가능한 ‘CCTV’ 기능이 귀성, 귀경길 혼잡한 도로를 피할 수 있는 유용한 길안내 도우미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아이폰용 네이버 지도 앱에는 음성인식 기능이 추가됐다. 이용자는 음성을 통해서도 간편하게 지도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실시간 교통 상황을 볼 수 있는 네이버 지도 내 `CCTV 기능`

네이버 지도 앱 뿐 아니라 네이버 모바일웹에서도 ‘교통정보’, ‘고속도로상황’ 혹은 주요도로명 등의 교통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면, 각 고속도로의 구역별 속도 정보와 함께 각 구간별 실시간 교통흐름 현황도 CCTV 영상정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NHN관계자는 “모바일 OS에 상관없이 어떤 스마트기기에서도 네이버 지도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며 “네이버 모바일 지도 서비스를 통해 설연휴 한층 편하고 안전한 귀성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 지도 앱, 장소-실시간 정보 강화

다음도 지도 애플리케이션을 업데이트하고 나섰다. 장소 검색과 실시간 정보가 한층 강화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28일 아이폰용 ‘다음 지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의 2.0버전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2.0 버전 ‘다음 지도’ 앱은 버스번호와 버스정류장 등 대중교통 검색 기능이 추가됐다. 다음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다양화해 검색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사용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 장소 검색과 실시간 정보를 강화한 다음 지도 애플리케이션

실시간 교통정보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주요 도로의 CCTV 영상, 사고, 공사, 집회 등의 정보를 담았다. 이용자는 이동 중에 실시간으로 막히는 길을 파악하고, 보다 빠른 경로를 확인 가능하다.


아울러 기존 안드로이드용 ‘다음 지도’에서만 가능했던 로드뷰 주변검색(AirTag)이 아이폰용에도 적용됐다. 해당 기능을 통해 로드뷰 화면에서 찾는 장소명, 방향, 거리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장소의 명칭을 눌러 상세정보화면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이밖에도 PC 지도와 연동되는 ‘즐겨찾기’, 장소에 이어 길 찾기 경로 등록 기능을 추가해 기기 간 연동 기능을 강화했다.

정대중 다음 로컬서비스팀장은 “이번 업데이트는 검색 편리성과 실시간성을 강화한 것과 함께 전체적으로 밝고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해 사용자들이 보다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며 “기존에 사용하던 기본 사용자 환경(UI)대신 다음의 색깔을 나타낼 수 있는 디자인으로 개선했다”고 말했다

2011년 1월 28일 금요일

열전도율 구리의 100배, 어떤 기술이길래?

구리보다 열전도율이 100배나 좋은 기술이 국내서 개발됐다. 향후 활용분야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벤처기업 '노펜'은 27일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이스파이프'로 명명된 3세대 히트싱크 기술을 언론에 공개했다.

특허를 받은 '아이스파이프'는 가늘고 긴 파이프에 특수 제조된 액체를 넣어 펜이 없이도 열을 빠르게 전달하는 기술이다.

'아이스파이프' 기술을 개발한 이상철 노펜 부사장은 과거 CPU 쿨러 등으로 유명한 잘만을 설립한 인물로 열전도 관련 전문가다.


▲ 아이스파이프 기술로 개발된 펜없는 CPU 쿨러

이 부사장은 '아이스파이프'가 기존 히트싱크와 달리 심지(위크)를 사용하지 않고 유체동압을 이용해 열을 전달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중력에 대한 방향성이 없어 설치가 자유롭고 가늘고 긴 다수의 파이프로 유효방열 면적을 늘려 자연 공냉으로도 충분히 열을 식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아이스파이프의 열전도율은 구리의 100배, 알루미늄의 200배라는 것이 이상철 부사장의 설명이다.

■ 펜 없는 CPU 쿨러 '그게 가능해?'


이러한 아이스파이프 기술을 활용한 제품이 바로 펜이 없이 작동하는 CPU 쿨러다. 펜이 없기 때문에 소음이나 진동이 전혀 없고 먼지도 훨씬 덜 쌓인다.

▲ 펜없는 CPU쿨러를 장착한 모습
여기에 무소음 파워서플라이와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장착하고 그래픽카드를 내장형으로 사용하면 0데시벨의 무소음 PC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펜이 없는 히트싱크 방식으로 열을 식히기 때문에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냉각 성능은 기존에 펜이 달린 정품 CPU 쿨러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노펜 측은 95W 이하의 CPU를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오버클럭킹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나 공식적으로 권장하는 사안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다만 크기가 생각보다 크다는 단점이 제기된다. 지름 20cm에 높이 13cm로 여간한 케이스나 마이크로ATX 메인보드를 사용할 경우 장착이 불가능하다. PC를 조립하거나 메모리를 교체할때는 쿨러를 나중에 장착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다.

또한 그래픽 카드는 하단부 PCI 슬롯에만 장착 가능하기 때문에 크로스파이어나 SLI 등 두개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PCI 슬롯이 하나만 있는 메인보드라면 아예 그래픽카드 장착이 어렵다.

노펜 측은 다음달 초부터 해당 제품 판매에 들어간다. 전용 케이스와 400W 무소음 파워서플라이를 포함해 40만원대 초반의 가격이 책정될 예정이다. 단품으로도 판매될 예정이지만 이 경우 소비자가 장착 가능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노펜 측은 장착 가능 케이스와 메인보드 리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소음에 민감한 소비자를 비롯해 녹음 스튜디오나 연구소 등 무소음 환경이 필요한 곳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PC를 구입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그러나 냉각 성능이 펜 제품에 비해 뛰어나다고 볼 수는 없고, 그래픽카드 장착의 불리함 때문에 하드코어 게이머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다는 것이 노펜 측 설명이다.

■ LED램프 방열판 등 활용 가능성 '무궁무진'

분명한 장단점으로 인해 아이스 파이프 CPU 쿨러는 사용자들의 호불호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대부분 참석자들의 반응이다. 오히려 다른 사업군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 아이스파이프 방열판이 장착된 LED 램프
노펜 측은 LED 램프의 방열판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별도의 법인을 통해 추진 중이다. 고효율 LED 램프는 방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열 저항이 커질 경우 밝기도 떨어지고 제품 수명이 크게 단축되기 때문이다.

이 부사장은 아이스 파이프 기술을 활용한 LED램프 방열판을 개발해 전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제품에 비해 방열효과가 우수하고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는데다가 무게가 가벼워 설치가 자유롭다는 강점을 보인다.

또한 파이프 설계로 인해 알루미늄 사용량을 기존의 20% 이하로 줄일 수 있어 원가 절감을 통한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이밖에도 열전도율이 뛰어난 아이스파이프를 도로 바닥에 설치해 상온을 유지하는 지층과 연결하면 겨울에 눈이 쌓이지 않고 여름에 시원한 만들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 부사장은 "자동차나 주택 냉난방 등 높은 열전도 소재가 필요한 분야는 상당히 많다"며 "아이스파이프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군에 직접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길드워2, 신규 클래스 '가디언' 공개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글로벌 야심작 ‘길드워2(Guild Wars 2)’의 신규 클래스 가디언(Guardian)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길드워2’는 엔씨소프트의 미국 현지 스튜디오인 아레나넷(ArenaNet)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전세계적으로 650만장 이상 판매된 ‘길드워’ 프랜차이즈의 후속작이다.

이번에 공개된 가디언은 강력한 미덕(virtue)을 바탕으로 아군을 보호하고 적군을 처벌하는 수호자 역할의 캐릭터다. 가디언은 특수 능력을 통해 자신을 강화시켜 전투에 임하기도 하지만, 그 능력을 주변 동료들에게 나눠주는 특징이 있다. 전투의 선두에서 지휘를 하거나 아군이 어려움에 빠졌을 때 최전선에서 방어하는데 최적화된 것.

길드워2는 이번 가디언(Guardian) 클래스를 포함해 현재까지 전사(Warrior), 엘리멘탈리스트(Elementalist), 레인저(Ranger), 그리고 네크로멘서(Necromancer) 등 총 다섯 개의 클래스가 공개됐다.


2011년 1월 27일 목요일

열쇠고리만한 카메라 나왔다

열쇠고리만한 카메라를 보신 적이 있나요?

세계최소형은 아닐지 몰라도 실용면에서는 그에 근접한 디지털 일안렌즈리플렉스(DSLR)카메라가 일본에서 등장했다.

씨넷은 24일(현지시간) 마이크로포서드(Micro Four Thirds),소니 넥스, 삼성 NX같은 거울없는 소형 교환식 렌즈카메라시스템보다 더 작은 크기의 경쟁제품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 열쇠고리 크기의 카메라가 일본에 등장했다. 최저 가격은 118달러다.
초비캠원(Chobi Cam One)은 미니어처같이 만들어진 DSLR인데  다른 렌즈를 부착할 때마다 사용자들은 다양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카메라로 DSLR이나 거울없는 시스템 카메라를 대신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이 보도는 전했다.


캠원의 사진은  1,600x1,200픽셀로 찍히는데 VGA해상도의 비디오만을 포착해 낸다.

이 미니카메라는 마이크로 SHDC 슬롯을 가지고 있어 32GB용량의 메모리카드를 지원하며, USB포트가 있어 PC에 이미지를 옮길 수도 있다.

기발한 장난감 카메라를 원하는 사람에게 이 초비캠원을 고려할 만 하다. JTT온라인에서 118달러짜리부터 팔리지만 일본내에서만 공급된다.

성인 게임 인기 비결…과감한 노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인 온라인 게임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지난해는 역동적인 액션성을 담은 게임이 인기를 얻었다면 올해는 실사풍 캐릭터의 몸매가 드러난 과감한 노출이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성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게임이 해를 거듭할 수록 늘고 있다. 성인 전용 게임은 다른 게임에 비해 이용자의 충성도가 높다고 알려졌다. 충성도가 높다는 것은 매출 창출이 쉽다는 것을 뜻한다. 해마다 성인 전용 온라인 게임이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는 이유다.

‘아저씨 게임’으로 인기를 얻은 무협 게임 십이지천 시리즈와 데카론, RF온라인 등은 성인 이용자의 꾸준한 사랑을 얻고 있다. RF온라인은 지난 2006년에 출시됐다. 데카론은 지난 2008년 정식서비스를 시작해 국내와 더불어 해외 시장서 선전 중이다.

특히 지난해 세븐소울즈 등의 성인 온라인 게임이 이용자 몰이 뿐 아니라 이를 매출로 연결시키는 데 성공했다면, 올해는 1월 게임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부각된 테라가 이같은 분위기를 이끌 것으로 전문가는 내다봤다.


▲ 테라의 캐릭터 모습.

한게임이 서비스하고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는 지난 11일 공개서비스 첫날 16만5천4백 명을 기록했다. 첫 주말인 15~16일 사이 최대동시접속자수 20만 명을 돌파하면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테라는 정식서비스 이후에도 승승장구 중이다. 이 게임은 국내 대표 성공작인 아이온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내 게임시장 1~2위를 다투고 있을 정도다. 신작 테라와 구작 아이온은 사이좋게 1~2위를 자리를 옮겨가며 국내 대표 양대게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렇다면 테라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우선 테라는 비디오 플랫폼에서 볼 수 있는 액션성과 조작의 맛이 일품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프리타게팅 기법이 특징인 테라는 캐릭터의 때리고 회피하고 반격에 나서는 등의 액션 맛을 살렸다.

또한 테라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의 과감한 노출이 남성 성인 이용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후문. 테라의 숨겨진 재미로 캐릭터의 노출이 꼽힌다. 성인 남성 이용자에게 볼거리를 충족시켰다는 것. 마우스 조작에 따라 캐릭터의 속살까지 훔쳐볼 수 있어서다.


▲ 테라

성인 게임 중 테라만 캐릭터 노출이 심한 것은 아니다. 앞서 출시된 성인 게임도 캐릭터의 노출성은 담겨있다. 성인 이용자들 입에서 테라의 캐릭터의 노출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리얼하면서 세밀한 작업 등이 가능토록 한 게임제작 기술의 발전 때문이다.


테라는 언리얼 최신버전인 3.0으로 개발된 작품이다. 이 때문에 시각적 사실감이 매우 뛰어나다. 캐릭터의 노출이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기술적 배경이 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언리얼은 미국의 에픽게임즈에서 개발한 세계적인 3D게임엔진이다. 이 엔진을 활용한 국산 게임으로는 아이온, 아바, 엠스타 등이 있다. 해를 거듭할 수록 언리얼 자체 기술도 발전하고 있다.

시장에선 테라로 인해 향후 성인 게임의 트렌드가 바뀔 것으로 전망한 상태다. 향후에는 피가 낭자하고 살이 찢겨지는 등의 강력한 액션성 외에도 리얼한 캐릭터의 연출력이 충족되어야 성인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업계전문가는 “테라의 인기비결을 꼽으라면 온라인 게임에서 시도하기 힘든 프리타게팅 기법으로 액션성과 조작의 맛을 살렸다는 것”이라며 “여기에 성인 남성 이용자가 테라의 실사풍 캐릭터의 노출에 빠졌다는 이야기도 들리는 만큼 성인 게임의 성공 비결이 하나 추가된 셈이다”고 말했다

2011년 1월 26일 수요일

동작인식 '키넥트', 어떤 게임이 인기를?

작년 11월18일 국내 정식 출시된 신 개념 동작인식 기기 ‘키넥트’가 국내에서도 판매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용 게임 타이틀의 판매량이 일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출시된 ‘키넥트’ 전용 타이틀 8개 중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 타이틀이 공개됐다.

현재 유통사 및 업체 관계자는 ‘키넥트’는 국내 1만5천대 이상 판매됐다고 전했다. 판매량에서는 ‘키넥트’ 단품보다 ‘키넥트 패키지’의 비중이 높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 게임기, 키넥트, 조이패드, 키넥트 어드벤처 등으로 구성된 키넥트 패키지

게임 타이틀 중 가장 많이 판매된 타이틀은 ‘키넥트’의 번들로 제공된 ‘키넥트 어드벤처’를 제외하고 ‘키넥트 스포츠’가 가장 많이 팔렸고 그 다음이 댄스 게임 ‘댄스샌트럴’ 3위에는 ‘유어쉐이프’ 등으로 나타났다.


‘키넥트 스포츠’는 6가지와 10가지의 스포츠를 온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타이틀. 이 타이틀은 최근 파티 팩이 추가돼 다수의 이용자들과 왁자지껄하게 즐기기 좋다는 것이 업체 평이다. 또한 ‘댄스샌트럴’은 비한글화 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용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구매자 중 상당수는 20대 남녀다. MS 측에 따르면 다운로드 콘텐츠 판매량도 높다.

‘유어쉐이프’는 이마트, 홈플러스, 토이저러스 매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매장의 한 관계자는 “‘유어쉐이프’의 시연을 보고 구매하는 여성분이 많다”고 말했다.


▲ 여성 이용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유어 쉐이프'

실제로 ‘유어쉐이프’를 구매한 여성 이용자는 “헬스장 몇 개월 이용권과 비슷한 가격이고 몸매 때문에 헬스장이 부담스러웠는데 집에서 헬스나 요가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MS 관계자는 “동작인식 ‘키넥트’가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이 제품이 가진 다양한 쓰임새 때문”이라며 “우리는 거실의 문화를 바꿀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노력과 신규 타이틀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AMD "하반기 '라노'로 샌디브릿지 잡겠다"

]"고성능 통합칩 '라노' 출시로 AMD에 대한 뿌리 깊은 오해를 씻겠다"

올해 노트북 시장은 통합칩 전쟁으로 문을 열었다. AMD는 26일 싱가포르에서 '퓨전 테크 데이'를 갖고, 상반기 플래그십 APU '라노'의 출시 계획을 밝혔다. 라노를 탑재한 노트북들도 올해 중반 이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레슬리 소본 AMD 제품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노트북의 개인용 슈퍼컴퓨팅 시대를 열겠다"며 "라노를 비롯한 저전력 퓨전 APU로 AMD 노트북이 받았던 고발열과 저배터리 성능이란 오해를 말끔하게 씻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노는 AMD가 출시할 통합칩 '퓨전'시리즈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제공할 플래그십 모델이다. 출시되면 인텔이 지난해 선보인 코어i5와 i7급 샌디브릿지와 경쟁하게 된다.


▲ AMD 퓨전칩을 탑재한 노트북 시제품들.

인텔, 엔비디아 등 AMD의 주요 경쟁업체들은 올해 모바일과 더불어 강화된 컴퓨팅 성능, 즉 '슈퍼 컴퓨터'를 화두로 던졌다. 그런만큼, AMD로서는 통합칩을 둘러싼 고성능 노트북 시장은 포기할 수 없는 전략적 요충지다.


소본 부사장은 "라노는 인텔 코어 i7급으로 나온 샌디브릿지보다 훨씬 우수하다"면서 "연산처리속도를 500기가플롭스 정도로 유지하면서도 GPU성능을 함께 구현해 PC의 제3혁명을 일으킬 것"이라 강조했다.

무엇보다 GPU를 이용한 시각효과 극대화를 라노의 특장점으로 꼽았다. 동전만한 칩 하나에 통합된 GPU기술로 고해상도 동영상 실행, 비디오 인코딩과 디코딩, 다양한 응용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조 마시 AMD 최고기술책임자(CTO)도 AMD가 경쟁사들과는 달리 CPU와 GPU 기술을 동시에 보유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APU가 한 다이안에 두 칩을 집적하는 것인만큼, 해당 기술을 모두 가지고 있는 AMD가 더 유리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그는 "라노를 비롯한 퓨전칩은 모든 메모리 대역폭을 칩 대역폭과 매칭시키는 방법으로 속도를 높였다"면서 "CPU와 GPU가 물리적 결합을 넘은 화학적 결합으로 대용량 데이터 전송의 효율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AMD는 현재 출시된 APU가 그래픽 부문에서 충분한 성능을 내고 있다고 믿는 것도 오해의 일부라고 덧붙였다. APU안에 들어간 그래픽 성능이 단순히 '내장 그래픽' 정도로 치부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오히려 GPU가 안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CPU성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소본 부사장은 "사람들은 지금까지 나온 APU가 충분한 그래픽 성능을 내놓고 있다고 보는데, 그렇지 않다"며 "라노를 비롯해 AMD는 앞으로 더 높은 그래픽 성능 내는 APU를 지속적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1년 1월 25일 화요일

한국 4G깔고 ‘5G’ 패권 잡는다…어떻게?

정부가 우리나라를 5세대 이동통신(Beyond 4G, 5G) 최강국으로 만들 계획을 내놨다. 4세대 이동통신(4G) 이후의 세계 모바일 시장 패권을 잡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지식경제부, 행정안전부, 문화관광부 등은 26일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차세대 모바일 주도권 확보 전략’을 공동 발표했다.

■‘기가 코리아’ 8년간 대장정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4G 기술인 ‘LTE-어드밴스드’는 600mbps 속도로 60분짜리 드라마 한 편을 9.3초만에 내려 받는다. 현재의 3G 대비 약 40배 빠른 속도다.

5G 이동통신은 이를 뛰어넘는 기가급 속도를 구현, 3D와 4D 동영상까지 모바일로 실시간 전송할 특급 기술이다.

방통위·문화부·지경부 등은 오는 6월 ‘기가 코리아’ 전략을 수립하고, ETRI에서 600억원을 지원받아 5G 선행 연구개발에 착수한다.

모바일 분야 석박사급과 기획, 개발자까지 고급인력들을 올해만 1천700여명 양성해 연구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들에게 5G 원천기술 확보와 국제 표준화 선도라는 막중한 임무가 떨어진다.

이후 오는 2012년~2019년까지 8년간은 1조원 이상 투자로 구체적인 5G 이동통신 기술을 개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시나리오가 나왔다.

송상훈 방통위 녹색기술팀장은 “단말기와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5G 관련 개술 개발을 범부처 통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연구센터는 실시간 3D·4D를 자유롭게 시험할 환경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4G 발판으로 5G 확 키운다”

최근 국내 4G 연구는 급진전을 보였으나, 세계 시장은 해외 기업이 장악했다. 4G 기술 중 세계 시장 70% 이상이 쓰는 LTE(롱텀에볼루션)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에릭슨(32.8%), 화웨이(15.7%), NSN(13.6%), 알카텔루슨트(12.4%) 등이 주도권을 잡았다.

우리나라가 강세를 보이는 와이브로 기술은 세계 4G 시장 점유율이 30% 수준으로 LTE에 밀린 상황이다.

이통사의 LTE 상용화도 버라이즌와이어리스 등 해외 기업들은 지난해 시행했지만, 국내 이통3사는 올 하반기에야 부분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4G 이후에서만큼은 확실한 주도권을 우리나라가 잡도록 미리 대처하겠다는 뜻을 이번 계획으로 강조한 것이다.

단, 조기 상용화를 비롯한 4G 개발 역시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5G를 키우는 한편, 4G 역시 2015년까지 최강에 오른다는 기존 입장을 누차 강조했다.

김대식 ETRI 인터넷연구부문 소장은 “4G LTE 기술은 우리나라가 세계 5G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초석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지난해 1조1천억 영업손실

LG전자가 지난해 본사기준 영업손실 1조1천46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178.2% 하락했다.

매출은 29조2천385억원, 당기순손실은 6천359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매출은 4.2%, 당기순이익은 155.4% 떨어졌다.

LG전자 측은 "이동전화, TV 등 주력 제품에서 판가하락 등이 발생해 전년 대비 수익성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26일 오후 1시께 연결기준 실적발표를 할 계획이다.

2011년 1월 24일 월요일

집에서 '좀비' 키우실래요?

강아지나 고양이를 넘어 ‘좀비’를 키우는 독특한 게임이 개발되고 있어 화제다.

23일 美게임스팟닷컴에 따르면 인디 개발사 1st Playable가 ‘좀비’를 애완동물처럼 키우고 성장 시키는 육성 게임 ‘펫 좀비즈 인 3D’(Pet Zombies in 3D)를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게임은 ‘좀비’에게 시체를 주거나 여러 가지 고문 등을 진행할 수 있으며 ‘좀비’는 이에 행복감을 느낀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용자는 옵션을 통해 ‘좀비’의 외형적 모습에 변화를 주는 것이 가능하다. 부패의 정도나 의류 변경 등을 할 수 있도록 옵션 형태로 지원하는 것. 

이외에도 ‘펫 좀비즈 인 3D’는 다양한 미니 게임을 통해 게임 머니 및 트로피 등을 얻을 수 있고 이를 활용해 ‘좀비’을 더욱 ‘좀비’스럽게 만들 수 있다고 美게임스팟닷컴은 설명했다. 


이 게임은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플랫폼은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3DS다.

삼성SDS, 20일간 영업정지…파장은?

삼성SDS가 법원으로부터 20일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IT서비스업계에서 유례없는 첫 영업정지 사례다.

삼성SDS는 지난 21일 정보통신공사업 등록기준 미신고에 따라 다음달 9일까지 20일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이 추산한 영업정지금액은 1천793억5천842만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7.19% 수준이다.

삼성SDS의 영업정지 처분은 지난 2008년 5월 서울시에 사업자등록 갱신신고를 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당시 삼성SDS는 정보통신공사업 등록 갱신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서울시로부터 3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대해 삼성SDS는 법원에 영업정지 처분은 과도하다는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3개월 영업정지 판정에 대해 서울시의 재량권 남용이라 판결했다.

현행 정보통신공사업법은 사업자 등록을 3년마다 시·도지사에 신고토록 하고 있다. 신고 누락 시 1년 이하의 영업정지나 등록취소를 당할 수 있다.

삼성SDS측은 영업정지로 인해 수주기회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금융권과 공공기관의 대형IT사업 입찰이 상반기에 몰려 있어 적잖은 파장을 예상했다.

IT서비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금융권 차세대사업에서 LG CNS, SK C&C 등에 밀리는 모습을 보인 바 있어, 올해 상황반전에 제동이 걸릴 지 모른다는 관측도 나온다”고 전했다.

2011년 1월 23일 일요일

페이스북, 한국서 ‘무릎’…별도 절차 제공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한국서 무릎을 꿇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요구한 개인정보보호 수준에 따라 한국에서만 별도의 개인정보 수집 동의 절차를 제공한다.

20일 방통위는 페이스북이 회신한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서비스 개선 및 자료 제출 결과를 발표했다.

방통위는 지난해 12월 ‘정보통신망의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통망법)에 근거해 페이스북에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높일 것을 요구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5억9천600만 가입자를 보유했다. 이 중 346만명이 한국 이용자다.

페이스북은 방통위의 서비스 개선 요구 사항에 따라 한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정통망법을 준수하는 별도의 절차를 마련해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절차는 페이스북의 언어설정을 한국어로 설정한 경우에만 적용된다.



페이스북이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제출한 구체적 내용은 페이스북 회원 가입시 개인정보 수집 등에 관한 고지 및 동의 절차 마련, 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시 이용목적, 보유 및 이용기간 고지, 영문으로 제공되던 개인정보 취급방침의 한국어 제공 등이다.


기술적인 부분 등에서는 불명확한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인 흐름에서는 페이스북이 방통위의 요구사항을 대부분 수용했다는 설명이다. 방통위는 기술적 부분도 추후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페이스북이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개인정보 관리책임자의 지정 여부, 개인정보의 기술적, 관리적 보호 조치에 대한 준수 여부, 개인정보 수집 등의 동의 철회에 대한 법규 준수 여부, 개인 맞춤형 광고에 활용되는 개인정보에 관한 내용 등 정통망법의 준수 여부에 대해 확인했다.

서비스 개선은 오는 3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페이스북이 서비스 개선을 완료하겠다고 제출한 3월 말까지, 개선 계획의 세부 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방통위는 국내에서 글로벌 사업자에 대한 서비스 개선 요구에 실질적으로 서비스가 개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페이스북이 이용자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방통위와 적극적으로 협의를 진행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SNS 사업자에 대한 개인정보보호 수준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요구와 함께 이용자 대상으로 SNS의 올바른 이용 방법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타사업자의 서비스에 대해 조사 중인 사항은 없다”면서도 “페이스북 외에도 글로벌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국내법 준수를 유도하고 개인정보보호 정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별적인 협의 채널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이 개인정보보호 방침에 대한 지적을 받은 것이 우리나라가 처음은 아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캐나다 정부에서도 지적을 받아 서비스를 개선하기도 했다

3D, 대세되려면 '멀었다'

가전 및 PC 시장에 '3D' 바람이 거세다. 주요업체들이 3D 관련 제품들을 속속 발표하면서 시장을 주도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3D 제품이 '대세'로 자리잡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11에서는 태블릿과 함께 3D 제품이 IT 업계 주요 트렌드로 부각됐다. 지난해 개봉된 영화 '아바타'로 촉발된 3D 열풍이 가전시장에까지 불어 닥친 것.

실제 TV 시장에서 3D 제품의 인기는 날로 치솟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다나와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3D TV는 1년만에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당초 3D TV는 지난해 개최된 월드컵 시즌과 맞물려 판매가 늘 것으로 예상됐지만 고가였던 탓에 큰 재미를 보지 못했던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가격이 떨어지면서 판매량 점유율 기준으로 2011년 1월 현재 11.18%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액 점유율 기준으로는 20%를 넘어선 상황이다.

▲ 3D TV 판매량 및 판매액 점유율 [자료=다나와]

■3D TV '훨훨' 3D PC '잠잠'
반면 모니터 및 노트북 시장은 아직 잠잠하다. 3D 노트북은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등장했으나,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전체 시장 중 3D 노트북의 판매량 점유율은 2011년 1월 기준으로 0.94%로 1%도 채 되지 않는다. 그러나 약간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나와 측은 3D 관련 콘텐츠가 보강될 경우 하반기 즈음 3~4% 수준의 점유율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3D 모니터 시장은 더욱 불확실하다. 3D 모니터의 경우 대부분 가격이 40~50만원 수준이기 때문에 가격진입장벽이 높은 상황. 일반 모니터보다 2배 이상 비싸다. 이에 따라 판매량 점유율의 경우 전체의 0.1% 수준을 보이며, 성장세도 불분명하다.


다나와 관계자는 "콘텐츠가 아직 활성화 단계가 아니라서 3D 모니터 및 노트북의 판매량이 많지 않은 것 같다"면서 "3D 관련 제품의 경우 아직 유통업계에서 그렇게 주목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3D 필요충분 조건…"기술·가격·콘텐츠"
전문가들은 3D 관련 시장이 '대세'로 자리 잡기까지 향후 2~3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채기 가트너 이사는 "장기적으로는 3D가 분명 대세로 자리잡을 것은 분명하다"면서 "그러나 현재로서는 기술, 가격, 콘텐츠 삼박자가 잘 조합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3D 영상의 경우 현재로서는 안경을 끼고 보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TV는 물론이고 PC를 이용할 때 안경을 껴야 한다면 거추장스러울 수 밖에 없다.

▲ LG전자가 CES 2011에서 선보인 72인치 풀LED 3D 스마트TV

이채기 이사는 "무안경 방식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 제조사들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안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한 두시간 보면 어지럽다는 얘기들이 많다"고 말했다.

지난 CES 2011에서 일본 도시바는 65인치 무안경 3D TV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도시바는 올해 안에 40인치와 50인치의 무안경 3D TV를 양산할 예정이다. 그러나 시야각이 좁아 여러명이 보기 힘들고, 누워서 보는 데에도 제약이 따른다.

업계에서는 무안경 방식의 대형 3D TV 기술이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데에는 약 3~4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채기 이사는 "3D용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점도 악영향으로 작용한다"면서 "교육 콘텐츠, 게임 등을 3D로 구현한다면 보다 넓은 사용자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HP 엔비 17 3D 노트북

가격도 문제다. 3D 모니터의 경우 일반 제품보다 2배 이상 비싸다. 지난해 도시바가 내놓은 20인치 무안경 3D TV 가격도 24만엔(약 325만원)에 달한다. 이보다 크기가 커질 경우 훨씬 비싸질 것이 뻔하다.

이채기 가트너 이사는 "일반 제품과 완전히 똑같아질 수는 없겠지만 일반 제품 대비 약 1.5배 정도 된다면 어느 정도 수긍할만한 수준이지 않겠냐"면서 "기술이 발전하고, 관련 제품의 출시가 늘면 자연스레 가격이 떨어질 것이고 그 시점이 약 2~3년 후에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콘텐츠도 부족하다. 3D 용으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제작비가 필요하다. 그러나 아직 수요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콘텐츠제작사들이 무턱대고 3D 콘텐츠를 만들기는 어렵다. 결국 제품 가격, 기술, 콘텐츠 등의 유관 산업이 발을 맞춰 함께 발전해야 한다.

이채기 이사는 "결국 기술과 가격, 콘텐츠 삼박자가 잘 조합됐을 때 3D가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그 시기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힘들지만 대략 2~3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2011년 1월 22일 토요일

페이스북, ‘FB.com’ 도메인 95억원에 구입…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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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한국 이제야 200만…중국이 '태클'

아이폰이 국내 상륙 14개월 만에 가입자 200만을 확보했다. 대단한 기록이지만 경쟁작 갤럭시S 대비 2배 이상 느린 판매 속도다.

애플이 아이폰 물량을 중국에 전진배치하면서 공급이 원활치 않기 때문인데, 앞으로 문제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가 더 잘 팔린다?

KT는 지난 2009년 12월 첫 출시한 아이폰이 국내서 누적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일 기준 아이폰3GS는 97만7천여명, 아이폰4가 103만2천여명의 가입자를 각각 확보했다.

SK텔레콤이 지난해 6월 출시한 삼성전자 갤럭시S의 경우 반년 만에 가입자 200만을 넘어섰다. 갤럭시A, U, K, 등을 제외한 수치다. 애플 팬들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할 법도 하다.
▲ 아이폰4(왼쪽)과 갤럭시S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결과에 제품 성능보다는 유통 구조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아이폰이 각종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갤럭시S를 누르거나, 비슷한 성적을 받은 것이 이를 방증한다.


아이폰은 한 마디로 구매가 힘들었다. 예약 구매 후 며칠을 기다려도 제품이 안 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KT의 예약 가입 서비스가 아예 중단된 경우도 지난해 나왔다.

KT 관계자는 “애플이 중국에 물량을 우선 배정하는 가운데 국내서 200만대나 판 것은 대단한 결과”라며 “중국서 아이폰 인기가 굉장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애플, 중국에 러브콜…한국은 찬바람?

국내 팬들의 성원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대한 애플 배려는 부족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중국 공략에 박차를 가할수록 우리 쪽에는 찬바람이 거세진다.

애플은 지난해 10월 아이폰4 중국 출시와 함께 베이징, 상하이에 대형 매장을 냈다. 조만간 중국 전역에 25개로 대형 직영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KT 올레스퀘어

중국서 달라이라마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지우고, 전에 없던 위안화 결제 시스템을 마련한 것도 구애작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저 자세'라는 해석도 가능해 보인다.


애플이 베이징·상하이 매장서 잔치를 열 때쯤 KT는 아이폰4 물량이 없어 예약판매를 지연시켰다. 아이폰4를 못 구한 고객들의 비판을 홀로 들어야했다. 통신업계서 ‘애플이 너무 한다’라는 목소리가 커진 이유다.

앞으로도 중국의 여파로 아이패드2, 아이폰5를 비롯한 애플의 차기작들 역시 국내 물량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안 그래도 한국은 애플의 우선 공급 국가가 아니기에 아이폰4, 아이패드 등은 미국 출시 후 몇 달 이상 지나서야 받을 수 있었다.

카티 허버티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2009년 29억달러에 불과했던 애플의 중국 내 매출은 내년 90억달러를 넘길 것”이라며 “애플 역시 다른 경쟁자들처럼 중국을 꼭 잡아야할 고지로 지목했다”고 밝혔다.

2011년 1월 20일 목요일

코아로직, 3D기능 AP 출시

멀티미디어 칩 전문 팹리스인 코아로직(대표 서광벽)이 20일 3D기능을 갖춘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 

코아로직이 발표한 멀티미디어 AP는 중앙처리장치(CPU), 동영상 인·디코딩, 3D기능을 갖췄다. 태블릿용 멀티미디어AP(제품명:CLM9720·CLM7700)는 중저가 해외 시장을 노린다. 차량용 멀티미디어 AP(제품명:CLM5520F·CLM5530)는 차량 내에서 HD급 영상을 지원하는 인코딩·디코딩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삼성·인텔·퀄컴 등 대기업이 총공세에 나선 스마트폰 멀티미디어 AP시장에 진출하기보다는 물량은 적어도 수익성이 좋은 컨슈머 시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 코아로직이 국내 하이엔드급 내비게이션 시장을 겨냥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CLM7700을 출시했다.
서광벽 코아로직 대표이사는 “멀티미디어 AP의 경우 가격경쟁력은 대만 업체들이 좋고, 성능은 대기업이 좋기 때문에 기술지원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는 면을 코아로직의 경쟁력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코아로직 관계자는 “컨슈머 시장의 여러 가지 애플리케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기본적인 운영체제(OS)를 제공하고, 개발툴킷(DTK)·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을 지원하면서 개발 편의성에 중점으로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아로직에 따르면 고객사인 AVICS가 자사의 차량용 멀티미디어 칩(제품명:JADE)을 장착한 차량용 블랙박스 제품을 라스베이거스가전쇼(CES2011)에 출시해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김시향 누드화보, 다음 검색화면 노출 사고

레이싱 모델 출신 연예인 김시향(29)의 누드 화보가 포털사이트 다음의 검색결과 첫 화면에 노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21일 다음에서 ‘김시향’을 검색했을 경우 검색결과 첫 화면에 상반신 누드화보가 여과없이 노출됐다. ‘이미지’ 란의 사진 10장 중 8장이 가슴 등이 노출된 누드화보였다. ‘이미지’란 사진은 로그인이나 성인인증 없이 볼 수 있다.

현재 해당 사진들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상태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미리보기에 나타나는 사진은 편집한 것이 아니라 검색한 결과에 따라 자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해명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음란, 불법 콘텐츠 같은 경우는 모든 포털이 모니터링을 통해 삭제한다”며 “이미지가 등록되기 전에는 차단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도 지속적으로 누드화보가 올라오는 상황”이라며 “인력을 풀가동해 모니터링 중이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누드 화보가 유통된 것과 관련해 전 소속사 관계자 L씨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HP, 주요 임원 대폭 물갈이…전 CEO 성추문 때문?

휴렛팩커드(HP)가 이사회의 주요 임원들을 교체했다. 전 CEO인 마크 허드와 같은 시기 경영에 참여한 임원 중 3분의 1 가량이 자진 사퇴했다.

씨넷뉴스는 20일(현지시간) HP가 총 12명의 이사회 임원 중 4명의 사퇴를 받아들이고 신임 이사 5명을 발령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이사회 임원은 13명으로 늘어났다.

새로 부임한 이사들은 ▲슈미트 바너지 부즈앤컴퍼니 CEO ▲게리 라이너 전 GE CIO ▲패트리샤 루소 알카텔 루슨트 전 CEO ▲도미니크 세네퀴 악사 프바이빗 에쿼티(프랑스 사모펀드) ▲맥 휘트먼 이베이 CEO 등이다. 새 임원들은 오는 3월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재선거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HP에 사퇴의사를 밝힌 이사들은 조엘 하야트와 존 조이스, 로버트 라이언, 루실 샐허니이다.

인사와 관련 레이 레인 HP 비상임 의장은 "새로운 이사들의 참여는 뛰어난 재능을 분산 투자하고 넓은 범위의 경험을 HP에 투입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은퇴한 기존 이사회 임원들을 향해서도 "리더십의 변화가 있었던 지난 6개월간 어려운 환경에서도 방향성을 잡는데 헌신적인 노력을 보였다"고 공을 기렸다.


▲ 마크 허드 현 오라클 공동사장

씨넷뉴스는 HP의 이사회 임원진 교체 타이밍을 두고 마크 허드 전 HP CEO 내사와 때를 맞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마크 허드 전 CEO는 지난 8월 조디 피셔라는 계약직 여성과 성추문 혐의로 이사회 조사를 받은 뒤 사임했다. 이후 그가 오라클 공동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자 HP 주주들은 마크 허드의 사임으로 회사 가치가 하락했다며 HP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실질적인 사임 이유는 성추문이 아닌 영업기밀 누설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HP 내부에서는 마크 허드 소송과 관련해 독립적이고 공정한 조사를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마크 허드와 같은 시기에 경영진을 지낸 대다수의 이사회 임원들이 적절하지 않다는 분위기가 강했다는 점이 이번 임원교체를 이끌어 냈다는 것.

씨넷 뉴스는 "객관적이란 부분에서는 현 CEO인 아포테커와 비상임의장인 레이 레인 외에 적합한 인물이 없다"라고 지적하며 "새롭게 부임한 이사회 임원들의 경우 비교적 객관적으로 조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이폰 51개국에 '복수공급'…KT “의미 없어”

애플이 총 91개 국가에 아이폰을 공급하고 있고 이중 복수사업자에 공급하는 국가가 51개다. 독일의 경우 3개 사업자가, 캐나다 5개, 가까운 대만의 경우 3개 사업자가 아이폰으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표현명 KT 사장은 20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SK텔레콤의 아이폰 도입설에 대해 “애플이 제3자에게 공급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말하기 곤란하다”고 전제하며 “KT는 아이폰으로 쌓은 경험을 통해 좋은 품질과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폰의 트래픽이 타 스마트폰보다 3배 이상,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도 4배 정도로 고객의 사랑을 받는 단말”이라며 “KT는 아이폰을 통해 쌓은 경험을 활용해 좋은 퀄리티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고 올해 CS 혁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 서포터 600명을 운영하면서 CS 부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갈 것”이라며 “네트워크 측면에서도 CCC(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준비해 3월부터 적용할 것이고 경기 안양에서 2월부터 시범테스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석채 KT 회장

다음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석채 회장, 표현명 개인고객부문 사장, 서유열 홈고객부문 사장, 김일영 부사장, 김연학 가치경영실장 등과 기자들이 나눈 일문일답 내용이다.


예상보다 무선데이터 트래픽 크게 늘어 통신사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표현명) 3W 네트워크로 이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 실제 트래픽이 크게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중요한 것은 피크 타임에 핫존에 몰리는 트래픽을 어떻게 감당하느냐다. 1단계로 셀 분할 방식을 적용해 풀고 있고 2단계는 CCC로 트래픽을 50%까지 감당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새롭게 확보한 (900MHz) 주파수도 활용할 계획이다. 스텔스 와이파이란 기술이 있는 데 인빌딩 된 3G망을 와이파이 네트워크로 연계해 활용할 수 있다. 19일 협력을 맺은 차이나모바일과 NTT도코모에도 기술을 소개한 바 있다. 3G를 와이파이로 끌고 가면 망의 부하를 60%까지 줄일 수 있다. 아울러 트위스트 기술을 접목해 트래픽 분산을 할 것이다. 부하분산을 하면 충분히 하면 커버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아이폰 도입할 경우 차별화 전략은 “(표현명)애플이 제3자에게 공급한다는 것이라 언급하기 곤란하다. 현재 애플이 전 세계 91개 국가에 공급하고 있는데 이 중 복수사업자가 있는 곳이 51개 국가다. 독일의 경우 3개, 캐나다 5개, 가까운 대만의 경우도 3개사업자가 서비스하고 있다. 애플의 원칙이 국가별로 독점공급 한다는 원칙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아이폰의 경우 타 스마트폰의 트래픽보다 3배 이상 된다.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도 4배다. 고객 사랑을 받는 디바이스다. 아이폰을 통해 쌓은 경험을 활용해서 좋은 품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올해 CS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스마트폰 서포터 600명을 운영하면서 선제적으로 풀어갈 것이다. 네트워크 측면에서는 CCC를 준비하고 있다. 3월부터 적용할 것이고 2월부터 안양에서 시범테스트를 시작할 것이다.”



한중일 협력으로 고객이 얻을 수 있는 요금절감 효과는. 타 국가와 추진되는 것이 있나. “(이석채) 이번 한·중·일 협력은 대단한 것이다. 차이나모바일은 한 달에 500만명씩 가입자가 늘고 있다. 지난해 6천만명, 올해도 6천만명 증가가 예상되며 가입자가 총 6억명에 이를 정도로 대규모 사업자다. 한·중·일 3개 사업자가 힘을 합쳤을 때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로밍이다. KT는 와이파이 구축이 잘 돼 있고 차이나모바일은 열심히 구축 중이다. 3사가 협력하면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특히 각 국가의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다. 대표적 사례가 WAC이다. 한·중·일에도 통합 앱스토어가 만들어져 콘텐츠·솔루션 개발이 이뤄진다면 3개국의 젊은이들에게 엄청난 기여를 할 것이다. 장차 타 아시아 국가로 확대될 것을 원하고 있다.”



지난해 영입된 임원들을 놓고 논란이 됐다.

“(이석채)최근 일류기업 CEO를 만난 자리에서 필요한 사람을 스스럼없이 영입할 수 있는 KT가 부럽다는 얘기를 들었다. 자기들은 맘대로 안 된다는 것이다.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는 성장할 수 없고, 내부의 인력만으로 할 수도 없다. 내부 인사에 의존해서 주저앉거나 외국인까지도 영입할 수 있는 회사가 돼야 하는데 우리는 후자다. 글로벌 ICT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회사·국적·나이와 관계없이 영입할 것이다. 과거에는 매년 100~150명을 고용했지만 2009년에는 300명, 지난해는 1천명을 고용했다. 젊은이들의 모험심에 경탄하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인재들을 계속 영입할 것이다.”

클라우드 매출 목표와 해외수출 계획은.

“(김일영) 올해 클라우드 자체 매출만으로 35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해외진출과 관련해서는 유럽 4개 회사 진행 중이고 그 중 한 회사는 상당한 진척이 됐다. 기술·노하우를 갖고 있는 이 회사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할 지 KT가 직접 진출할 지 아직 결론내지 않았지만 현재는 조인트벤처설립 논의를 하고 있다. 글로벌 대기업에서도 스토리지와 클라우드를 붙여서 사업을 하는 것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얘기하고 있다.”

SK텔레콤이 LTE 상용화 계획 밝혔다. KT의 전략은.
“(표현명)LTE가 활성화되려면 스마트폰이 중요하다. NTT도코모가 지난해 LTE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모뎀으로 시작했다. 모뎀과 나와서는 서비스가 활성화되기 어렵다. KT도 LTE를 준비하고 있고 하반기 시험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아울러 CCC와 LTE를 접목하는 것도 시도하고 있다. 와이브로는 82개시에서 전국서비스를 할 계획이고 지하철에서는 ‘퍼블릭 에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천지하철에 우선 적용됐고 2호선과 7호선에 적용하고 있다.”

“(이석채)전 세계에서 트래픽 증가에 대해 KT만큼 절실히 체험한 사업자가 없다. 아이폰의 트래픽은 타 스마트폰의 3배 수준이다. 스마트TV를 수용하려면 무선데이터만으로는 안 된다. 유무선 네트워크가 총 동원돼야 한다. 또 글로벌화 되고 있고 미래에 굴지의 통신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를 반영해야 한다. 차이나모바일과 NTT도코모도 3국의 통신서비스가 심리스하게 서비스돼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KT가 유선에서는 어려움 겪고 있다.

“(서유열)어렵다. 유선서비스가 기존 관념에 묶여 있었기 때문이다. 유선은 PSTN에서 소통하는 것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요즘은 환경이 바뀌었다. 집에 들어가는 네트워크가 브로드밴드로 모두 바뀌었다. KT의 경우 지난해 FTTH가 거의 완성됐고, 50인 이하 가구가 사는 산간지역 등도 향후 5년간에 걸쳐 FTTH가 구축되도록 방통위와 협정을 해서 가고 있다.

때문에 홈부문에서도 스마트홈이나 N스크린과 같이 창조적 서비스에 많은 준비를 해왔다. 브로드밴드, 콘텐츠, 단말이 결합해야 홈을 창조적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일례로 사교육비가 많이 드는 우리나라의 경우 스마트홈이나 N스크린 서비스로 기여할 수 있다. 휴식공간으로서 콘텐츠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것도 홈의 전략이다. 기존 전화기는 고정돼 있었지만 이를 와이파이가 자유롭게 해줬다. 그래서 N스크린이 중요하다. 스마트홈 단말의 경우 1분기에 준비되면 4월에 출시한다. 유선이 단순의 소통의 도구에서 배움·맞춤형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가치를 준비하고 있다.”

“(이석채)전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어었던 송정희 박사를 영입한 것도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새롭게 서비스를 탈바꿈하기 위해 영입한 것이다. 네이버에서 영입한 이현규 상무도 KT를 네트워크 깔고 단말 공급하는 통신회사에서 벗어나기 위해 영입한 것이다. IPTV와 스카이라이프의 가입자를 합치면 400만이 넘는다.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이다. IPTV VOD는 10만개 가까이 된다. KT의 인터넷 이용가구도 800만 정도 된다. KT만큼 갖춘 기업이 없다.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가 있어야 한다. 유선이 필요하다. 전체적 그림을 놓고 보면 KT만큼 유무선을 튼튼히 갖고 있는 회사가 없다.”

“(김일영)네트워크와 클라우드가 합쳐지고 있다. 클라우드를 옳게 할 수 있는 회사는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회사다.”

2월에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참관하나. “(이석채) 1996년 현대자동차와 2011년 현대자동차는 상전이 벽해가 될 정도의 변화가 있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품질의 혁신이다. 모든 역량이 모여야 한다. 상품을 출시할 때부터 A~Z까지 해줘야 한다. 모든 역량을 거기에 집중할 것이다. 이것이 장기적으로 발전하는 길이고 철학을 실천할 것이다.”



“(김일영)이석채 회장은 참석하지 않지만 CCC에 대한 데모가 있을 것이다.”

“(표현명)모바일 관련해서는 WAC 이사회 보드이기 때문에 참여한다. 와이파이 컨퍼런스 참여한다. KT가 구상하고 있는 것을 발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무결점 서비스를 아이폰 AS에 대해서도 적용할 계획인가. “(이석채) 아이폰 AS는 100% 장담 못한다.”



추가 주파수 확보 계획은.

“(김일영)주파수 필요한 것은 KT도 예외가 아니고 이통사의 과제다.”

“(표현명) 기본적으로 정부에서 과다 트래픽 유발이나 망중립성 이슈를 검토 중이다.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다.”

“(이석채) 한국은 네트워크 인프라, 디바이스 선진국이다. 하지만 MWC를 눈여겨보면 네트워크에서 2등이 아니라 1등이 가질 수 있다는 잠재력을 목격할 것이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을 전망한다면.
“(표현명) 올해 스마트폰 시장 규모를 2천만대 정도로 보고 있다.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40% 차지할 것이다. 유추컨데 60~70%의 이용자는 스마트폰을 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

3W 네트워크 전략이 비효율적일 수 있다. “(표현명)네트워크 효율성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와이파이라는 강력한 유선 인프라가 있지만 투입비용이 얼마되지 않는다. 와이브로는 82개시 투자하고 있다. 데이터 폭발에 대해 ITU는 2.5배 늘 것으로 예상했지만 40배 정도 될 것이다. 유무선을 총 동원해서 데이터 폭발에 대비해야 한다. 고객이 저렴하게 마음껏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로밍 관련해서는 많은 요금을 낮춰서 철저하게 최적화 시킬 것. 많이 쓸 수 있도록 하겠다.”
“(김연학) 2G 네트워크를 접으면 OPEX를 절감할 수 있다. 매년 3조원의 CAPEX 중 네트워크에 1조 정도 투자를 하는데 전체 CAPEX를 늘리지 않는 상태에서 투자가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전략은.
“(표현명) KT 300만 스마트폰 가입자 중 200만이 아이폰을 이용한다. 안드로이드 고객이 원하는 때가 있다면 경쟁력 있는 단말을 공급할 것이다. 많이 공급한다고 고객에게 사랑받는다고 보지 않는다. 고객의 요구를 조사해서 경쟁력 있는 단말을 출기할 것이다.”
“(이석채)KT는 스마트폰 외에도 IPTV 등 다른 윈도우를 가지고 있다. 결합되면 휴대폰이 몇 종이냐 하는 것보다 훨씬 큰 시장이다. 이것이 N스크린이고 WAC의 요체이기도 하다. 향후 관세도 교통비도 없는 엄청난 규모의 시장이 만들어질 것이다.”

애플의 SNS 전략은?

애플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다. 페이스북과의 경쟁을 예상하는 시나리오도 있다. 물론 아직은 루머 수준. 그러나 근거가 아예 없지는 않다.

19일(현지시간) 애플 관련 정보를 주로 다루는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에 따르면 최근 개발자들을 상대로 공개된 애플 iOS 4.3 운영체제(OS)에 숨겨진 기능중에는 아이폰 사용자들이 자신이 찍은 사진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것으로 추정케 하는 부분도 포함됐다.

iOS 4.3 버전에는 포토 스트림 폴더를 포함하는 미디어 스트림이라는 폴더가 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이에 대해 사진이 찍은 사진 목록에 친구들을 초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했다. '포토 스트림'은 사진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애플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 '모바일미'와 연동될 것으로 예상했다.

나인투파이브맥 보도는 매셔블 등 다른 온라인 미디어들도 앞다퉈 인용하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애플이 SNS 무대에서도 대형 변수로 떠오를 수 있음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SNS를 향한 애플의 행보는 지난해부터 구체화됐다.

애플은  지난해 9월 아이튠즈 10'을 선보이면서 음악 소셜 서비스 '핑(Ping)'도 선보였다. 발표 당시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핑을 두고 아이튠스에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결합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트위터처럼 인맥추가(팔로우) 개념을 도입, 친구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 등을 팔로우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한 핑을 통해 그룹을 형성한 친구들끼리 음악에 대한 정보와 생각, 음악 차트,  공연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음악 파일 역시 바로 구매가 가능하다.

iOS 4.3 버전에 숨겨진 기능중에는 파인드 마이 프렌즈(find my friends)도 있다. 이에 근거해 애플이 포스퀘어, 페이스북 플레이스와 경쟁할 위치 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선보일 것이란 루머도 등장했다. 구글 래티튜드처럼 아이폰 사용자들이 친구들을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일 것이란 얘기도 있다.

애플의 새로운 소셜 네트워킹 툴은 iOS 5를 통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14세 천재가 만든 앱 ‘버블볼’ 표절논란?

미국 10대 소년이 개발해 화제가 된 게임 애플리케이션 ‘버블볼’이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버블볼은 공을 움직여 다양한 장애물을 넘어 목표지점 깃발에 도착하도록 하는 게임. 14세 소년이 만들어 화제를 모았으며 애플 앱스토어 등록 2주만에 20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1월 20일 본지 기사 참조).

누리꾼들은 버블볼과 유사한 원리의 게임들이 다수 있고, 그 중에서도 ‘크레용 피직스(Crayon Physics)’와 유사하다며 버블볼의 표절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 크레용 피직스(좌) 버블볼(우)

크레용 피직스는 크레용으로 그림을 그려가며 공을 목적지까지 굴리는 게임으로 핀란드 헬싱키 공과대학 게임 개발팀이 제작, 지난 2008년 IGF(Indie Game Festival)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현재 누리꾼들은 버블볼이 작은 공을 움직여 장애물을 넘어 목표 지점에 도달하는 게임이라면 크레용 피직스는 장애물을 직접 만들어 플레이를 한다는 점에서 보다 난이도가 높은 게임이라며 치열한 갑론을박을 벌이는 중이다.

27세 vs 38세, 인터넷 천재 본좌는 누구?

너무 젊은 피 아냐?’

세계 인터넷 시장 패권 쟁탈전의 주인공으로 고작 27세와 38세 최고경영자(CEO)들이 떠올랐다. 이 젊은이들의 말 한 마디에 전 세계가 요동친다.

‘검색황제’ 구글은 창업주 래리 페이지가 오는 4월4일부터 CEO에 오른다고 20일 발표했다. 페이지의 나이는 올해 38세.

이 같은 인사는 페이스북을 겨냥했다는 해석이다. 페이스북 창업자이자 CEO인 마크 주커버그는 올해 28세라는 ‘젊음’을 이미지 마케팅에 활용해온 것이 사실이다.
▲ 마크 주커버그(왼쪽)과 래리 페이지

두 회사의 의도가 어떠하든 페이지와 주커버그의 격돌은 연세 지긋한 다른 CEO들에게 격세지감을 느끼게 했다는 것이 외신들의 분석이다.


이제 업계나 언론에서도 ‘50대 젊은 CEO’, ‘30대 초고속 승진으로 이사회 진출’ 등의 표현은 쓰기가 영 어색해졌다.

페이지와 주커버그는 젊은 나이에 비해 경영 전문성 부족 논란이 거의 없기에 더 놀랍다. 이미 상당한 능력이 검증된 인물들이다.

주커버그는 20살 때 페이스북을 창업해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로 직접 키웠다. 7조원이 넘는 돈을 벌어들인 스토리가 영화 ‘소셜네트워크’로 만들어졌다. 지난해 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는 등 계속해서 새 역사를 쓰는 중이다.

페이지 역시 구글 창업 후 에릭 슈미트 현 CEO 뒤에서 경영에 깊이 관여해왔다. 꼼꼼하고 내향적인 성격으로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의 혁식을 도왔다는 평가다.

구글은 근래 페이스북에 소셜네트워크 패권을 내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슬로건이었던 혁신성도 전만 못하다는 분석이 쏟아지면서 몸살을 앓았다.

이런 가운데 구글 경영진들이 페이지 카드를 꺼냈다는 것은 그만큼 그의 능력을 신뢰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가장 구글다운 인물이라는 평도 받는 페이지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구글이 페이스북의 거센 도전을 맞아 페이지를 전면에 내세웠다”며 “자체 소셜네트워킹 개발 등의 전략이 힘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 천재가 한국서 벌일 대결도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구글이 네이버. 다음 등에 밀려 수년간 고전 중인 한국 시장에 페이스북도 진출을 앞뒀다.

페이스북, 한국서 ‘무릎’…별도 절차 제공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한국서 무릎을 꿇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요구한 개인정보보호 수준에 따라 한국에서만 별도의 개인정보 수집 동의 절차를 제공한다.

20일 방통위는 페이스북이 회신한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서비스 개선 및 자료 제출 결과를 발표했다.

방통위는 지난해 12월 ‘정보통신망의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통망법)에 근거해 페이스북에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높일 것을 요구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5억9천600만 가입자를 보유했다. 이 중 346만명이 한국 이용자다.

페이스북은 방통위의 서비스 개선 요구 사항에 따라 한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정통망법을 준수하는 별도의 절차를 마련해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절차는 페이스북의 언어설정을 한국어로 설정한 경우에만 적용된다.



페이스북이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제출한 구체적 내용은 페이스북 회원 가입시 개인정보 수집 등에 관한 고지 및 동의 절차 마련, 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시 이용목적, 보유 및 이용기간 고지, 영문으로 제공되던 개인정보 취급방침의 한국어 제공 등이다.


기술적인 부분 등에서는 불명확한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인 흐름에서는 페이스북이 방통위의 요구사항을 대부분 수용했다는 설명이다. 방통위는 기술적 부분도 추후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페이스북이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개인정보 관리책임자의 지정 여부, 개인정보의 기술적, 관리적 보호 조치에 대한 준수 여부, 개인정보 수집 등의 동의 철회에 대한 법규 준수 여부, 개인 맞춤형 광고에 활용되는 개인정보에 관한 내용 등 정통망법의 준수 여부에 대해 확인했다.

서비스 개선은 오는 3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페이스북이 서비스 개선을 완료하겠다고 제출한 3월 말까지, 개선 계획의 세부 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방통위는 국내에서 글로벌 사업자에 대한 서비스 개선 요구에 실질적으로 서비스가 개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페이스북이 이용자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방통위와 적극적으로 협의를 진행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SNS 사업자에 대한 개인정보보호 수준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요구와 함께 이용자 대상으로 SNS의 올바른 이용 방법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타사업자의 서비스에 대해 조사 중인 사항은 없다”면서도 “페이스북 외에도 글로벌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국내법 준수를 유도하고 개인정보보호 정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별적인 협의 채널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이 개인정보보호 방침에 대한 지적을 받은 것이 우리나라가 처음은 아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캐나다 정부에서도 지적을 받아 서비스를 개선하기도 했다.

다음은 페이스북이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제출한 구체적 내용이다

위성·케이블이 태블릿 속으로…과제는

바야흐로 태블릿 시대다.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이 대중화되기 시작하면서 제한적 전송환경과 방송권역에 묶였던 위성방송·케이블방송이 태블릿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연말부터 CJ헬로비전이 태블릿에서 케이블TV 시험방송테스트를 시작한데 이어,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가 오는 3월부터 자사 실시간 채널을 아이패드에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3G에서는 끊김 현상 때문에 제한적일 수 있지만 와이파이에서는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스마트TV와 같이 외부 콘텐츠를 TV 속으로 넣으려는 상황에서 반대로 TV 밖으로 콘텐츠를 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방송업계가 태블릿 공략에 나서는 이유는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단말에서 제공하는 N스크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스마트 시대에 대비하지 못할 경우 전통 미디어가 미디어 빅뱅 시기에 밀려날 수 있다는 위기감도 깔려 있다.

특히 방송업계는 통신·내비게이션·PMP·전자사전·MP3 등의 기능을 갖춘 태블릿·스마트폰 등의 보급으로 TV 시청 시간이 줄어들면서, 가입자 이탈을 막는 방안으로 N스크린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태세다.

한 지상파방송 관계자는 “태블릿의 등장은 하나의 윈도우가 더 늘었다는 점에서 방송업계에 약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하지만 새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지 못하면 독이자 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콘텐츠 사업자는 새 윈도의 등장으로 콘텐츠 판매 기회가 늘었지만, 플랫폼 사업자는 아직까지 광고 외에는 뾰족한 비즈니스 모델이 없는 상태에서 지불해야 될 저작권료만 늘어날 수 있다는 불안감에서다.

■저작권 이슈 수면 위로

일단, 3월 출시를 앞둔 스카이라이프는 저작권에 있어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옛 KTF의 핌 서비스의 경우 별도의 저작권료를 지불하기는 했지만 이 서비스는 과거 차량에 제공했던 이동체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일대일 구조의 페어링 서비스 형태이기 때문에 판권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N스크린 서비스가 일대일 구조의 서비스를 확장한 형태이기 때문에 추가 윈도우라고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난 연말부터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용 단말에서 N스크린 서비스를 제공 중인 CJ헬로비전의 경우는 다르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그동안 콘텐츠 판권을 확보할 때 방송, 웹, 모바일 등으로 나눠 받아 현재 제공 중인 서비스도 시험방송이 아닌 테스트 차원에서 제공되고 있다”라며 “때문에 판권이 없는 콘텐츠의 경우 블랙화면과 함께 저작권 때문에 방송이 되지 않는다는 자막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N스크린으로 가야 하는 것이 추세지만 우리가 제공 중인 케이블TV 서비스를 태블릿에서 제공하기 위해서는 모든 개별PP와 협상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PP의 경우도 자체제작이 아닌 구매프로그램의 경우 제공하고 싶어도 제약이 따른다”고 덧붙였다.


▲ CJ헬로비전이 웹과 스마트폰 등에서 제공중인 `티빙(TVing)` 서비스

■서비스는 수평규제, 법은 ‘복지부동’
이와 함께, 위성방송 사업자가 IP네트워크를 활용해 방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느냐도 논란거리다. 현재 수직적 규제체계 기반인 방송법은 주파수, 위성, 케이블망(HFC), IP망 등의 전송매체에 따라 역무구분을 하고 있다.


스카이라이프가 제공하려는 서비스는 위성신호를 받은 셋톱박스에 일명 ‘슬링박스’라는 별도의 셋톱박스를 통해 이를 IP방식으로 전송해준다.

이에 대해, 복수의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태블릿에 애플리케이션 방식으로 서비스하는 것은 부가통신사업자 지위만 갖고 있으면 제공이 가능하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 같은 방통위의 해석이 권역을 구분해 규제해 온 방송법 해석에 오류가 있다는 점에서 개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방송사업자들이 모바일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었던 저작권 및 역무 논란이 N스크린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갤럭시S ‘4G’ 임박…구형도 업글 OK

삼성전자가 4세대 이동통신(4G)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S를 미국에 곧 출시한다. 지연됐던 기존 제품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도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씨넷과 PC월드 등 외신들은 필림 흄 T모바일 최고경영자(CEO)를 인용해 갤럭시S 4G의 출시가 임박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흄 CEO는 이날 조찬 간담회에서 “삼성전자와 논의가 잘 진행돼 ‘바이브런트’를 4G 버전으로 조만간 출시할 것”이라며 “어떤 스마트폰 못잖은 사양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바이브런트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6월 T모바일로 출시한 갤럭시S의 다른 이름이다. 이번 4G 버전은 안드로이드2.2(프로요) OS를 탑재했다.
▲ 삼성전자 갤럭시S

그간 삼성전자는 갤럭시S에 대한 프로요 업그레이드를 미국서 지연시켰다. 기술적 준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를 제시했는데, 한국서는 지난해 11월 시행했기에 여러 가지 의문이 남았다.

일부 T모바일 이용자들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 4G 모델을 띄우기 위해 기존 제품 업그레이드를 고의로 늦췄다며 소송까지 준비 중이다.

이에 대해 T모바일 측은 “기존 갤럭시S에 대한 프로요 업그레이드도 이르면 오는 21일 시행할 것”이라며 “업그레이드 지연은 기술적 문제일 뿐 마케팅과는 상관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

갤럭시S 업그레이드에 대한 삼성전자의 입장은 매우 신중해 보인다. 준비 부족한 업그레이드로 낭패를 볼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한국서 프로요 업그레이드 후 데이터 삭제 등의 문제가 발생, 소동이 컸기에 더 조심스럽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는 수출모델 역시 이통사별로 사양이 달라 업그레이드 준비에 다소 시간이 걸린다”며 “업그레이드로 인한 최적화 효과가 제대로 나오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를 추격 중인 HTC의 경우 안드로이드 2.3 버전인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을 1분기 중 시행한다고 최근 약속했다. 아직 프로요 단계에서 고전 중인 경쟁사들에게는 큰 부담요인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내달 1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기존 갤럭시S를 크게 업그레이드 한 후속작을 공개하는 것도 관심이 모인 부분이다.

구글 CEO 교체..`SNS 한국전략 주목`

2011년 1월 19일 수요일

지멘스PLM, 제조SW 편의성 '업그레이드'

지멘스PLM소프트웨어는 디지털 제조(DM) 솔루션 '테크노매틱스' 9 버전에서 사용자 편의성 기능을 보완해 생산 효율을 높인 업그레이드 버전을 20일 공개했다.

회사측은 테크노매틱스 9 업그레이드 버전이 실제와 똑같은 휴먼 모델링을 가능케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디지털 제품 설계, 데이터 관리를 통합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제품 수명주기 관리(PLM) 플랫폼 '팀센터'에서 객체 유형과 속성을 활용해 여러 자재명세서(BOM)를 더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간트차트 기능을 통해 공정 진행 수준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프로세스 시뮬레이트' 기능으로 3D애니메이션을 캡처, 활용을 쉽게 진행해 작업자가 조립이나 해체 공정을 파악하기 쉬워졌다는 설명이다.

▲ 지멘스PLM소프트웨어 테크노매틱스 9 업그레이드 버전 실제 사용 화면.

이에 따라 사용자는 작업단위를 더 명확하게 인식하고 통합 기능에 기반한 제품 설계, 계획, 분석 애플리케이션 작업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또 작업장을 구성하는 것뿐아니라, 공장 자재 흐름과 장비 배치를 조정할 수 있다. 제품 계획단계부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

지멘스PLM소프트웨어 관계자는 "이번 버전은 로보틱스 및 자동화 시스템을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덕분에 제조생산성을 높여주는 솔루션으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폰 AS 4월 대변신?…KT 안간힘

아이폰 사후서비스(AS) 정책이 확 바뀔까? KT가 오는 4월 ‘무결점 상품 프로세스’를 도입한다.

고객이 문제를 제기한 서비스는 즉시 중단, ‘무결점’을 증명해야 다시 내놓는다는 내용인데 말도 탈도 많은 아이폰 AS가 바뀔지 주목된다.

이석채 KT 회장은 20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고객 만족은 입으로만 얘기해서 될 일이 아니다”며 “다른 임원이 아니라 나 자신부터 품질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에 따르면 KT는 오는 4월부터 ‘무결점 상품 프로세스’를 도입한다. 결점을 지적받은 상품은 퇴출 대상이라는 뜻이다.
▲ 이석채 KT 회장

구체적으로 보면 고객이 불만을 제기한 상품은 개발 부서가 관련 내용을 반영, 무결점으로 만들어야만 출시하는 시스템이다. 휴대폰 개통 역시 고객 불만 제기시 영업점에 적색경보를 발령해 즉시 중단할 계획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KT는 지난 2009년 도입한 아이폰의 AS 부실 문제에 줄곧 시달려왔다. 고장 제품은 부분수리 대신 리퍼(재생산품)으로 대체하는 애플의 AS 정책은 소비자보호원의 스마트폰 불만 조사에서 단골 1위다.

급기야 지난해 10월 애플 본사 임원이 국회 국정감사에 서고, 여중생이 애플에 소송을 거는 등 촌극이 이어졌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스마트폰 AS 가이드라인'까지 만든 이유다.

KT는 아이폰 AS를 개선하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애플이 요지부동이어서 앓는 모습이다. 근래 애플이 아이폰의 일부분이라도 수리에 나선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이런 가운데 내놓은 ‘무결점 상품 프로세스’는 애플의 협조, 입장 변화 등이 없다면는 힘들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이석채 회장도 “아이폰 AS는 제조사(애플)과 함께 하는 것이라 뭐라 장담하기가 어렵다”며 “고객 만족도를 전보다는 훨씬 높이도록 매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일단 스마트폰 서포터즈 600명을 뽑아 조만간 영업점에 투입할 계획이다. 아이폰 관련 불만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 표현인데, 경우에 따라 인원을 더 늘릴 가능성도 열어뒀다.

SK텔레콤의 경우 지난해 아이폰 도입을 추진했지만 애플의 AS 정책이 고객 불만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 잠정 보류한 상태다.

물로 공기 씻는 ‘에어워셔’…전년 대비 판매량 155%↑

친환경 공기청정 자연가습기 ‘에어워셔’가 대표적인 겨울 가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위니아만도(대표 민원식)는 지난해 위니아 에어워셔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연간 누적 판매량 5만 5000여대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대비 155% 증가한 수치다.

위니아만도는 특히 에어워셔 성수기인 10월에서 12월 사이에는 전년 대비 판매량이 190% 증가했다고 밝혔다. 누적 판매량 역시 지난 2007년 출시 이후 매년 2배 가까이 성장하며 3년만에 12만대를 넘어섰다.

▲ 에어워셔가 대표적인 겨울 가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에어워셔’는 물의 흡착력을 이용해 실내 공기를 씻어 주고(자연 청정), 자연 기화를 통해 습도도 조절(건강 가습)해 주는 복합 가전이다.

위니아만도는 에어워셔에 대한 급속한 성장이 건강과 환경에 대한 높아진 소비자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

신종 플루와 황사 등의 영향으로 실내 공기질 관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으며, 물을 필터로 사용해 자연 가습과 공기 청정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이란 면에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영유아를 자녀로 둔 주부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에어워셔’라는 제품 자체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

이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 들어 대기업들이 에어워셔 시장에 진출하면서 시장 규모도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위니아만도 류봉수 전략경영팀장은 “에어워셔 시장은 지난 2007년 위니아만도가 국내 업체로는 처음 제품을 출시한 이후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성장세라면 올해 전체 시장 규모가 2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올해 가장 주목되는 IT제품은 '무엇'?

노트북, 태블릿, 3D TV 등 올 한해도 '지름신'을 부를 매력적인 IT기기들이 대거 출시될 전망이다.

씨넷뉴스는 19일(현지시간) 올해 선보일 IT제품 중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제품들을 소개했다. 이중 절반 가량이 '아이패드 경쟁자'를 표방, 올해 태블릿 열풍을 짐작하게 한다.

■블랙베리 태블릿 '플레이북'

기대작 중 하나는 리서치인모션(RIM)이 야심차게 준비한 태블릿 '플레이북'.

예고된 성능 역시 '빵빵'하다. 1기가헤르츠(GHz) 프로세서와 전·후면에 각각 300만·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내장 메모리 용량도 1기가바이트(GB)로 컴퓨팅 성능을 강조했다. 전체 무게는 400그램(g)정도로 갤럭시탭보다 20g정도 무겁다.

최근 디지타임스 등 외신은 대만 노트북 OEM생산업체 '콴란컴퓨터'가 플레이북 양산에 돌입했다며 '출시 임박' 루머를 피워내기도 했다.  플레이북은 이르면 3월께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도 2분기 전에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500달러(약 57만원)정도로 갤럭시탭과 아이패드에 비해 저렴하다.

▲ 리서치인모션이 선보이는 태블릿 '플레이북'

■GPU성능도 '짱'…인텔 샌디브릿지

뭐니뭐니해도 올 해 PC시장의 히어로는 인텔 통합 그래픽칩 '샌디브릿지'다.

샌디브릿지는 인텔이 처음 내놓는 APU(Accelerated Processing Unit)로 하나의 칩에 CPU와 GPU를 합친 것이다. 엔비디아와 AMD 엔트리 레벨 그래픽 카드와 경쟁할 만큼 성능을 높였다는 평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내외 주요PC제조업체들은 올해 샌디브릿지를 탑재한 노트북과 데스크톱을 대량 출하할 예정이다. 가격대비 높은 성능을 보일 것으로 씨넷뉴스는 기대했다.

▲ 인텔 APU '샌디브릿지'

■콘솔 게임의 새 역사를 쓴다, '닌텐도3DS'

닌텐도가 무안경 방식 3D 게임기를 올해 선보인다. 한국서도 상반기 내 출시될 전망이다.

닌텐도 3DS는 입체라는 신기술을 도입했다는 점과 탄탄한 라인업으로 사용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일본을 시작으로 북미, 아시아 지역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249.99달러.

닌텐도는 연초부터 게임 개발자들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를 열며 인기몰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 닌텐도3DS

■넷북 부활탄 될까? '크롬OS 넷북'

구글 크롬운영체제(OS)를 탑재한 노트북도 올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씨넷뉴스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개발자들에게 소프트웨어개발자키트(SDK)등을 배포하는 등 크롬에서 돌아갈 애플리케이션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구글은 최근 시제품  Cr-48을 내놓으며 크롬OS 넷북 출시가 실제로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하기도 했다. 해외 블로그기반 미디어 테크크런치는 크롬OS에 대해서는 초기 버전임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편’이라며 잠재적인 가능성을 인정하기도 했다.

▲ 구글 크롬OS 노트북 시제품 'Cr-48 '

■필름편광방식 3D TV

CES2011에서 선보인 필름편광방식 3D TV도 눈에 띈다. 비지오와 LG전자 등이 편광방식의 3D TV를 선보인 것.

특히 LG전자는 '시네마TV'로 명명한 필름편광방식 3D TV를 전면에 내세웠다. 기존 셔터글라스 방식에 비해 한 단계 진일보한 기술이라고도 설명했다. 소비자 만족도가 셔터글라스보다 높다는 것이다.

LG전자측에 따르면  필름편광방식은 시야각 면에서 우수하다. 시야각이 넓다는 것은 시청자가 다야한 방향에서 프로그램을 시청해도 입체 화면이 틀어지지 않고 정확한 입체감을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 LG전자 필름편광방식 3DTV

■HP도 올해 태블릿으로 승부수

휴렛팩커드(HP)도 올해 미디어태블릿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HP가 지난해 슬레이트를 내놓으며 기업 시장을 공략했다면 올해는 웹OS를 탑재한 팜 태블릿으로 일반 소비자들을 파고들겠다는 것이다. 아마도 내달 9일 HP가 개최하는 신제품 발표회에서 이 태블릿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씨넷뉴스는 전망했다.

웹OS는 지난 4월 HP가 인수한 팜의 모바일 운영체제(OS). 지난 2009년 출시된 스마트폰 '팜프리'에 이어 지난해 10월 '팜프리2'에 탑재되면서 또다른 스마트폰용 OS로 주목받았다. 멀티태스킹 인터페이스와 즉각적인 검색 기능, 어도비 플래시와 스카이프 지원 등이 특징이다.

▲ HP 팜 태블릿

■씨넷뉴스 선정 'CES 최고제품' 모토로라 줌 태블릿

태블릿 전용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알려진 '허니콤'을 최초 탑재한 태블릿이 모토로라 '줌'이다.

줌은 1200X800 해상도의 10.1인치 스크린,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 1기가바이트의 램 그리고 안드로이드OS 3.0 허니콤을 탑재해 성능면에서 최강일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아이패드보다 가벼운 무게로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는다.

미국 씨넷TV는 CES2011 최고의 제품으로 모토로라 '줌(Xoom)'을 선정하기도 했다. 1분기에 미국서 출시되며 상반기내 한국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 모토로라 줌 태블릿


■역시 애플, '아이패드2'

역시 아이패드다. 올해 출시될 태블릿 중 가장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제품도 바로 '아이패드2'다.

상반기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아이패드2는 벌써부터 여러 루머에 휩싸여 있다. 최근에는 아이패드2가 기존보다 해상도 4배에 달하는 '2048x1536'를 지원할 것이란 소문도 퍼졌다. 이 외에도 지금보다 크기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거나 페이스타임을 위한 전면 카메라 탑재 등도 아이패드2를 둘러싼 루머들이다.

▲ 애플 태블릿 '아이패드2'

14세 소년이 만든 게임 앱, 세계 1위 경악

14세 소년이 제작한 게임 애플리케이션(앱)이 ‘앵그리버드’를 제치고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올라 화제다.

미국 유터 주에 사는 로버트 네이(14)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앱스토어에 올린 ‘버블 볼’(Bubble Ball)은 출시 2주만에 20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 좀처럼 1위 자리를 내놓지 않던 ‘앵그리버드’를 밀어냈다.

해당 게임 앱은 작은 공을 움직여 다양한 장애물을 넘고 목표 지점에 도달하도록 조종하는 간단한 규칙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게임 이용자들을 매료시켰다.
 
▲ 버블볼을 제작한 14세 소년(좌)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미 ABC 방송 등 주요 외신들은 앵그리버드가 17명의 전문개발자들이 만든 것을 생각하면 버블볼이 14세 소년 혼자 만든 게임이라고는 믿을 수 없다고 앞다퉈 보도했다.

네이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친구의 권유로 만들어 본 것”이라며 “이렇게 인기를 얻을 것이라곤 정말 예상치 못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ABC에 따르면 네이는 99센트짜리 유료 앱 제작에 들어갔다.

이 영민한 소년에게 쏟아지는 관심 또한 폭발적이다. 현재 버블볼은 네이버 실시간 검색 1위에 올랐으며, 누리꾼들은 “14살이 개발한 게임이라니 놀랍다” “버블볼 정말 재밌더라” “차세대 마크 주커버그가 따로 없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내놨다.

▲ 버블볼을 제작한 14세 소년(좌)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011년 1월 18일 화요일

틈새시장 노린 중견게임사…“대작 게임 무섭지 않다”

1월 게임시장. 400억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가 출시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한 가운데 일부 게임사는 이같은 분위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신작 게임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게임사는 색다른 차별성을 강조한 신작 게임으로 테라 등 대작 게임의 흥행열풍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쳐 그 결과가 주목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은 테라 흥행몰이와 아이온 대규모 업데이트 등이 최고 이슈로 떠올랐음에도 일부 게임사는 이달 이색적인 신작 게임을 통해 틈새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 드라고나온라인은 오는 20일 사전공개서비스를 시작.

우선 라이브플렉스(대표 김호선)은 개발신작 ‘드라고나 온라인’(이하 드라고나)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드래곤을 소재로 한 탄탄한 구성과 시나리오 작업을 통해 탄생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드라고나는 캐릭터 신체의 일부 또는 전체가 변화하여 거대한 힘을 발휘하는 ‘드래곤 빙의 시스템’, FPS 게임과도 흡사한 다양한 전투 모드를 지원하는 ‘배틀 아레나 시스템’, 자동 이동 등의 편의성시스템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3년여의 개발기간과 90여명의 개발진과 80억 원이 넘는 개발비를 투입,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드라고나는 오는 20일 사전공개서비스 형태로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다.